[월곡/상월곡/동덕여대] 공복; 기분이 저기압일 땐 반드시 고기 앞으로 가라
원문 URL: https://blog.naver.com/regain_n/220970945557
작성일: 2017. 3. 30. 15:18
* 1월 10일에 방문한 후기인니다
딱히 이 날 저기압이었던건 아닌데
저기압이던 뭐든 머어땨용
모든 길은 고기로 통한다...
복은 대학교 1학년 때 부터 가던덴데...
안 그래도 손님이 많았는데
몇 년 전에 테이스티 로드 나오고나서 더 많아져써여 ㅠㅠ
이런 허름한 가게인니다...
요즘엔 나름 웨이팅도 이써여 ㅠㅠ
여기 아저씨 3명이서 하는 가게라서
메뉴판에서 아재냄새나여... 2억 4억 이런거.. 노잼임...
메뉴는 목살이랑 항정살 두가지에여
우리는 항정살 2인분이랑 맘마를 시켜써영 ㅎ
주문하면 저기서 다 구워다 준니다
사란들: 어디서요...?
ㅎ 잘안보이네... 저 벽쪽에 붙어이써여
가게가 참 좁져? 고개를 돌리면 주방이 보인니다
좀 더 고개를 돌리면 이런 혼란스런 공간! (뙁!) 이 나와여 ㅠㅠㅠㅠ
사란들도 많고 진짜 정신없져?
오로지 고기에만 집중해야 하는 분위기 인니다...
여기서 대화를 시도하면 안돼요
존나 시끄럽기 때문에...
기본적으루 이런 겉절이가 나오고 쌈채소랑.. 콩가루 쌈장... 쌈무...
나와요... (무기력)
이건 맘마임니다. 계란후라이랑 옛날 밀가루 소세지 그리고 김치가 들어가이써여
내 친구는 다른학교 앤데 이거 먹고시퍼서 맨날 울학교로 왔어써여
그러면 꼭 이걸 시켜써여 걘 고기보다 아마 이걸 더 그리워 했던거 가타여
노이해
무튼 그정도로 마싯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줍은 항정살 2인분... 조빱...
다 구워져서 나오기 때무네 편해여 걍 먹으면 대여 흐흥
여기가 다른집보다 왜 더 마싯는지는 모르겟는데
그냥 마싯어여 그러니까 그냥 와서 머그면 대여
이날은 안먹어찌만 목살도 마싯어여
여기는 뭐 딱히 설명할 말이 없네여..
흠...할말이 이찌만 사실을 말해도 명예회손으로 고소를 당하는 시대에
여기에다간 쓸 수가 없네여...
무튼 마싯으니까 가세여!